국제
2020년 08월 10일 14시 51분 KST

마스크를 썼다는 이유로 한 소년에게 거의 침을 뱉고 '코로나에 걸려라'라고 한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 47세 남성은 소년에게 마스크를 벗으라고 명령했다

Pinellas County Sheriff
제이슨 코펜하버는 단순 구타 및 무질서한 행동으로 기소되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남성이 식당에서 마스크를 쓴 한 소년의 얼굴에 침을 튀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남성은 소년이 마스크 벗기를 거부하자 소년의 얼굴 가까이 다가가 침을 튀기며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경찰이 말했다.

플로리다주 트레저 아일랜드의 경찰은 제이슨 코펜하버가 8월 2일(현지시간) 소년이 앉아 있던 테이블로 다가가 소년에게 왜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물어봤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은 소년의 나이를 밝히지 않았다. 

47세 남성은 소년에게 마스크를 벗으라고 명령했고, 소년의 손을 움직이지 못하게 꽉 붙들었다. 소년에게 얼굴을 들이밀며, ”이제 너도 코로나에 감염됐어”라고  침을 튀기며 말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코펜하버의) 입에서 나온 침방울이 얼굴에 떨어질 정도로 가까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식당 직원들은 술에 취한 듯 보이고, 신발을 신지 않고 있던 코펜하버에게 자리에 앉도록 권유했지만 듣지 않고 오히려 주먹을 휘두르려고 했다고 전했다. 뉴스 매체들은 그가 단순 구타 행위와 무질서한 행동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650달러(약 77만1160원)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이번 사건에 관해 코펜하버를 변호해줄 변호인이 있는지는 현재 알려지지 않았다.

코펜하버는 자신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지 못하며 검사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