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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전 유도 국가대표 이원희가 은퇴한 지 13년 만에 현역으로 복귀한다

올해 42살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원희.  ⓒTOSHIFUMI KITAMURA via Getty Images

13년 전 은퇴했던 전 유도 국가대표 선수 ’1981년생′ 이원희(42)가 돌아온다.

용인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이원희가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이원희는 지난 17일 조선일보에 ”올해 초 경기도유도회 소속으로 선수 등록을 했고, 오는 11월 국가 대표 선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원희의 현재 목표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이다.

이원희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유도 남자 73kg급 금메달리스트로 국민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에서 모두 우승한 이원희는 한국 유도 역사상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레전드다. 별명이 ‘한판승의 사나이’일 정도로 이원희는 시원시원한 한판승을 많이 보여준 선수다.

그런 이원희가 감독을 할 나이에 선수로 돌아온다고 하자, 체육계는 ‘설마?’하는 분위기가 가득했다. 이원희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다. 용인대학교 유도장에서 한참 어린 후배들과 맹훈련 중인 이원희는 지난 1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유도를 걸고 농담하지 않는다. 컨디션과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1분 1초가 아까울 만큼 진심을 다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대는 국대다'에서 한판승을 보여준 이원희.
최근 '국대는 국대다'에서 한판승을 보여준 이원희. ⓒMBN

이미 이원희는 지난 1년 동안 체중을 7kg이나 감량했고, 매일 아침 동네 뒷산을 달리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대학교 출근 후에는 유도학과 선수들과의 실기 강의에서 실전 감각을 쌓는다고.

이원희에게 파리 올림픽의 꿈은 마냥 꿈이 아니다. 이원희는 최근 MBN 예능 프로그램 ‘국대는 국대다’에서 20살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김대현을 한판승으로 제압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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