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나은과 배우 표예진이 연기한 SBS `모범택시` 동일 장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초 캐스팅됐던 이나은이 중도 하차하고, 그가 맡았던 `안고은` 역에 표예진이 대신 투입되면서 불거진 해프닝이다.
″난 찬성, 찬성 안 하면 한 패.” - 안고은
`모범택시`는 택시회사 `무지개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에 나서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해당 멘트는 극중 `무지개운수` 경리과 직원이자 해커 안고은이 다른 직원들과 복수 대행에 대해 논의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애초 캐스팅됐던 이나은의 연기부터 살펴보자. 지난해 12월 선공개 됐던 티저 영상에서 이나은은 통통 튀는 어조로 대사를 소화한다. 이와는 달리 표예진이 연기한 안고은의 대사는 다소 시크한 느낌을 준다.
이나은 ver
표예진 ver
분위기도 확연히 다르다. 깔끔한 단발 스타일링을 한 이나은이 극 중 당찬 느낌을 줬다면, 표예진은 머리를 질끈 묶고 모자를 푹 눌러쓰는 등 털털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모범택시`는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