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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혁이 작품 공백기에 2년 전 세상 떠난 반려견을 그리는 애달픈 마음으로 무료게임 '안녕 팝콘'을 공개했다

오늘 들은 이야기 중 가장 감동적임.

이준혁과 반려견 팝콘 
이준혁과 반려견 팝콘  ⓒ이준혁 인스타그램 / 안녕 popcorn

배우 이준혁이 2019년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 팝콘을 위해 무료 게임 ‘안녕 팝콘’을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혁은 16일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 게임 ‘안녕 팝콘‘을 공개했는데, ‘안녕 팝콘’은 행복하게 산책을 하고 있던 어느 날 사라져버린 주인을 찾으러 강아지 팝콘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플레이어가 직접 강아지 팝콘이 되어 슬라이드와 점프를 이용해 주인을 찾아 나서는 식인데, 16일 공개 후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반려견 팝콘의 캐릭터 그림도 이준혁이 직접 그렸으며, 게임 개발자 이름으로 ‘이준혁’이라는 이름이 올라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이준혁은 ”게임 개발에서 프로그래밍은 게임 전문회사와 같이 진행했고 외적인 아트 부분은 직접 했다. 스토리는 저와 반려견 팝콘의 이야기를 담았는데, 스토리는 직접 쓰고 ‘오겹지우개’ 작가님이 각색해주셨다”고 밝혔다. 

팝콘이의 생전 모습

이준혁이 그린 팝콘

 

그러면서, 이준혁은 “2019년 10월 4일 부산국제영화제 무대 인사 스케줄 당시 반려견 팝콘이가 아침에 하늘나라로 갔다는 얘기를 듣고 슬프고 마음이 아팠었다. 이후 계속 쉴 틈 없이 바쁘게 지내왔다”라며 ”원래 울면서 해소를 잘 못 하는 성격이라 아무래도 감정이 남아있었다. 바쁜 일정이 마무리되면서 쉬게 되었을 때 그 감정을 해소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혁은 반려견 ‘팝콘‘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비밀의 숲2’, ‘다크홀’에 연달아 출연하며 바쁘게 지내왔다. 

이준혁 
이준혁  ⓒ뉴스1

이준혁은 ”게임 속 주인의 역할이 꼭 저라고 지칭하지는 않았다. 모든 사람이 즐기고 공감했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게임을 제작해야겠다는 생각보다 이런 작업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은 내달 4일까지 게임 랭킹 순위권에 든 유저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도 고려 중이다.

 

구글플레이에서 ‘안녕 팝콘’을 찾으려면 여기를 클릭

앱스토어에서 ‘안녕 팝콘’을 찾으려면 여기를 클릭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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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게임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