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인아가 강형욱의 조언 덕분에 반려견을 찾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설인아는 지난 17일 KBS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해 과거 반려견 `줄리`를 잃어버려 13일간 찾아 헤맸다고 고백했다. 설인아는 당시 산책 중 잃어버린 줄리를 찾고자 SNS로 유기 사실을 알려 수많은 제보를 받았고, 실종 전단 배포, 담당 지역 현수막을 활용했다고 했다.
설인아가 결정적으로 반려견 `줄리`를 찾을 수 있게 한 것은 자신의 체취가 묻은 `옷가지`였다. 그는 ”제 옷가지와 메모를 곳곳에 두었고, 효과가 있었는지 이틀 만에 줄리를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설인아는 당시 일부 팬들이 강형욱이 전한 방법이라면서 이를 알려줬다고 했다.
이를 듣던 강형욱은 ”개들이 집을 찾아오려고 헤맬 때 `(보호자 체취가 묻은) 옷가지`가 굉장히 힌트가 된다”며 ”익숙한 체취는 실종견의 행동반경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규도 ”이효리도 과거 반려견 미달이를 잃어버렸을 때 강형욱 조언을 듣고, 옷 냄새로 (미달이를) 찾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이효리는 지난 2018년 JTBC `효리네 민박`에서 미달이를 잃어버린 뒤 강형욱에게 직접 조언을 구했다면서 강형욱의 조언에 따라, 개를 잃어버린 근처에 자신의 옷을 가져다 두었다고 말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옷 주변을 서성이는 미달이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