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혜정이 남편 이희준과 결혼을 앞두고 파혼할 뻔한 사연을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모델 이혜정이 남편인 배우 이희준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이혜정은 한 지인의 생일 파티에서 이희준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이 발그레한 볼에 수수한 옷차림이었다. 되게 순수해 보였다”라며 “내가 생각했던 연예인, 배우 이미지나 제멋에 살 거라는 편견을 바꾸게 했다”라고 했다.
그렇게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열애설이 터졌고, 결혼설까지 났다고. 이혜정은 “난 결혼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빠르게 전개되는 거다”라면서 덜컥 겁이 났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잘살 수 있을까, 100세 시대에 함께할 사람인데”라며 당시 했던 고민을 털어놓으며 “내 사전에 이혼은 없다. 나한테는 그게 컸다”고 밝혔다. 부모님이 이혼하셨기 때문이었다.
이어 “결혼식 다 잡아놓고 한 달 전에 (이희준에게) 편지를 썼다. 차라리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겠다고 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혜정은 “남편이 잘못한 건 없었다. 내가 혼란스러우니까 이게 맞는지 모르겠고 그랬던 거다. 근데 날 잡아줬으면 좋겠다 싶더라. (이희준이) 1~2주 동안 날 찾아 달라고 난리가 났었다”라며 “그러다 마지막 대화를 했다. 남편이 그때 너무 상태가 안 좋았다. 미안하더라. 같이 가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한편 모델 이혜정과 배우 이희준은 201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1명 두고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