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이동국이 은퇴 소식을 알린 가운데 자녀 설아, 수아, 시안이가 아빠의 은퇴 발표 영상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27일 이동국 선수의 아내 이수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의 은퇴 발표를 처음 본 설.수.대’라고 시작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설아, 수아, 시안이가 집에 가는 차 안에서 아빠의 은퇴 발표 영상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던 설아는 울먹이며 “아빠는 왜 그만두는 거야, 아빠 그냥 계속 할아버지 될 때까지 계속하지”라고 말했다.
이어 “왜 이렇게 잘할 때 딱 가운데에서 (그만두냐)”며 눈물을 터트렸다. 수아와 시안이도 함께 영상을 보며 눈물을 훔쳤다.
이수진 씨는 “아빠의 은퇴 발표 영상을 함께 보면서 어린아이들의 느낌은 어떨까 궁금했는데 이렇게 폭풍 오열을 할 줄이야”라며 “아직 어린 아기들인 줄 알았는데, 너희들도 엄마와 같은 마음이구나”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동국은 11월 1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23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아래는 설아,수아,시안이가 폭풍 오열하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