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병진이 딸 이예음 양의 영재테스트 합격에 기뻐했다.
이병진은 4일 인스타그램에 “축하해 예음아!”라고 운을 띄우며 “영리한 줄은 알았는데, 재치 있는 센스쟁인 줄 알았는데, 테스트 보는 것만으로도 축하할 일인데, 스스로 잘 커 주고 있어서 고맙기만 한데, 트러블 없이 사랑스럽게 자라줘서 고마워”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합격 소식에 아빠 차에서 소리쳤어. 격하게 사랑한다. 자랑스럽다”며 딸의 격에 기쁜 마음을 표출했다.
내용에는 어떤 곳에 합격했는지 나와 있지 않았으나 이병진은 “첫 글자를 보라”고 힌트를 줬다. 해당 글의 첫 글자를 세로로 읽으면 ‘영재테스트 합격’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이병진은 ‘세로 드립’으로 딸의 합격을 전달하며 센스있는 축하 말을 남겼다.
앞서 이병진은 딸 예음 양과 유튜브 채널 ‘ODG’ 영상에 출연한 바 있다. 영상에서 이병진은 자신의 일대기를 모은 자료를 딸에게 보여줬다.
2005년 MBC ‘무한도전‘ 전신인 ‘무모한 도전’에 출연했던 이병진 과거 모습이 공개되자 이병진은 “‘무한도전‘을 포기하고 ‘웃찾사’를 선택했다”라며 후회했다. 이병진 말에 딸 예음 양은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된 거다”라고 아빠의 마음을 보듬었다.
이후 이병진이 ‘아빠의 일대기’ 영상을 본 소감이 어땠는지 물어보자 예음 양은 “아빠 열심히 일했다. 후회 없이”라고 답했다. 예음 양의 말에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어쩜 저렇게 착하고 바르게 컸냐”며 감동했다.
한편 이병진은 2008년 6세 연하 쇼호스트 출신 강지은과 결혼해, 2012년 딸 예음양을 얻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