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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피 크림이 코로나19 백신 맞으면 "도넛 1년 내내 공짜" 공약 내세운 후 150만 개 이상의 도넛을 기부했다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최소 한 번 접종 시 누구나 공짜 도넛을 즐길 수 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도넛 전문점 크리스피 크림이 달콤한 제안을 내놓았다. 바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는 걸 증명하는 사람에게는 “1년 내내 하루에 하나씩 자사 도넛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크리스피 크림은 현재까지 이 프로모션을 통해  150만 개 이상의 도넛을 기증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무료로 제공되는 제품의 양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
크리스피 크림 도넛 ⓒKrispy Kreme

크리스피 크림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데이브 스케나는 ”우리는 더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수록 더 많은 도넛을 나눠주고 있다”고 CNN비즈니스를 통해 말했다. ”이 사실에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

CNN에 따르면 크리스피 크림의 무료 도넛을 받으려면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접종 기록 카드를 매장에 보여줘야 한다.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최소 한 번 접종했다면 누구나 공짜 도넛을 즐길 수 있다. 크리스피 크림의 이번 프로모션은 백신에 대한 좋은 인식을 퍼뜨리는 것 외에도 미국 대중에게 크리스피 크림이라는 이름을 더욱 확고히 알리기 위한 방법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크리스피 크림 매장
뉴욕 타임스퀘어 크리스피 크림 매장 ⓒTIMOTHY A. CLARY / AFP

 

지난해 크리스피 크림은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주위에 대형 매장을 열었다. 이외에도 새로운 매장을 열며 코로나19에도 열정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서는 크리스피 크림 외에도 고객이 백신 접종을 증명하면 버드와이저, 주니어스 치즈케이크, 네이단스 핫도그 등 다양한 기업에서 무료로 자사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백신을 맞은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거나 휴가를 주는 고용주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백악관은 미국인 성인의 5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미국 내 다양한 기업 이벤트가 늘어나면서,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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