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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잉크 출신 이만복이 아들에게 해병대와 UDT를 강권하는 건 자신이 군대가지 못 한 아쉬움 때문이다

이만복의 아들은 아직 꿈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그룹 잉크 출신 이만복이 스무살 아들에게 해병대나 UDT 등 특수한 부대로 입대할 것을 강권했다.

이만복은 1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아들 범빈 군과 딸 정우양을 데리고 출연했다.

이날 이만복은 ”아들 군대 문제 때문에 고민”이라며 ”제가 군대를 면제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992년까지 외관상 식별이 명백한 다문화인은 군 입대 의사가 있어도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만복도 그러한 경우였다.

″당시 신체검사도 받지 못했다”던 이만복은 ”아들이 신체검사를 받을 때 따라 갔다. 현역 판정을 받았다”면서 ”아빠의 꿈이었던 UDT에 (아들이) 가 주길 바랐다”고 했다. 

이어 ”아들은 ‘물이 무서워서 못 간다’더라. 그래서 해병대 입대를 2차 권유했다”며 ”그런데 아들이 계속 입대 시기를 미루고 있다”며 진짜 고민을 꺼냈다. 자신의 꿈이 입대였기 때문에 아들이 이를 대신 이뤄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그러나 범빈 군은 ”꿈이 뚜렷하게 없어서 대학 진학도 미루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아빠가 입대 압박을 너무 준다”고 토로했다.

이에 MC 서장훈은 ”나도 군대를 면제 받았다. 당시에는 키가 196cm 이상이면 면제였다”면서 ”나도 아이가 생기면 꼭 군대를 보내고 싶다”며 아들을 군대 보내려는 이만복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했다. 그는 ”아빠도, 범빈 군도, 정우 양도 한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범빈 군이) 아빠를 대신해 나라를 지켜달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MC 이수근 역시 꿈을 찾지 못했다면 군대에서 사회 생활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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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무엇이든 물어보살 #잉크 #이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