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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생노동성이 한국과 중국에 신종 코로나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능후 장관, 마 샤오웨이 주임, 가토 가쓰노부 장관은 영상 회의에 참석했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관련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 중국의 협력이 중요하다고도 전했다.

1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전날 오후 열린 ‘한·중·일 보건장관 특별영상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가토 후생상과 함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마 샤오웨이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이 참석했다.

아베 신조 총리와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성 장관. 2020. 4. 2. 
아베 신조 총리와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성 장관. 2020. 4. 2.  ⓒTomohiro Ohsumi via Getty Images

이 자리에서 가토 후생상은 “3개국의 최근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 수는 미국, 유럽에 비해 억제돼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라며 ”앞으로 일본은 출구 전략의 착실한 시행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중국, 양국의 경험을 공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39개 현에 내려진 비상사태를 해제한다고 밝힌 기자회견 중 한국을 언급하며 ”긴장을 푸는 순간 단번에 감염이 퍼진다”고 말한 가운데 나왔다고 한다.

가토 후생상은 ”바이러스에는 국경이 없으며, 3국이 한층 더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박 장관과 마 주임, 가토 후생상은 이날 회의 끝에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검사나 치료, 약과 백신 등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로 하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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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