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 키스 게임을 진행한 ‘화요 청백전’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화요 청백전’에서는 출연진들이 각각 청팀, 백팀으로 나뉘어 ‘견우와 직녀’ 게임에 참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견우와 직녀는 남녀 참가자들이 각자 허리에 벨트를 묶고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게임이다. 여성 출연진이 남성 출연진의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면, 남성 출연진이 여성 출연진의 이마에 빠른 시간 안에 키스 마크를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구선수 김요한과 황우림, 야구선수 이대형과 강혜연, 씨름선수 박정우와 홍지윤 등이 짝을 이뤄 게임에 참여했다.

하지만 방송 직후 ‘화요 청백전’ 시청자 게시판에는 게임을 지적하는 의견이 올라왔다. 출연진의 과한 신체 접촉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현 시점에서 맞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 

시청자들은 “코로나 시국에 이마에 뽀뽀를 시키다니” “코로나 시기에 위험하다” “5인 이상 집합금지네 뭐네 사회적으로 난리인데 이 사람 저 사람 바르던 립스틱으로 뽀뽀 게임을 시키다니. 위험천만한 발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