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3월 08일 16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3월 08일 17시 51분 KST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매우 색다르고 이례적이다

"전달 사실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2박4일 간의 방미일정동안 백악관에 북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국 측에 북미 대화에 나설 것을 직접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미국에 특사로 파견할 계획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색다르고 이례적인 메시지’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SCMP는 8일(현지시각) 익명의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주 허버드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전달할 여러 메시지 중 하나가 ‘김여정 특사 파견’일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김여정을 한국에 특사로 파견했 듯 워싱턴에도 보낼 생각인 것 같다”라며 ”김여정은 현재 북한이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이 트럼프 정부에게 전달할 분명한 메시지가 있다. 북한은 이 메시지가 트럼프 행정부에 직접 전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메시지는 매우 색다르고 이례적이다. 미국이 내용을 대중에 공개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은 8일 미국으로 출발해 맥매스터 보좌관과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