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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이란 질문에 김연아가 전한 답변은 10년 전과는 조금 다르다 (화보)

김연아는 후배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 이소윤
  • 입력 2021.08.24 17:32
  • 수정 2021.08.24 17:34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이자 ‘피겨 황제’ 김연아가 코스모폴리탄 9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패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은 김연아와 24일 향수를 주제로 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연아
김연아 ⓒ코스모폴리탄 제공

꽃이 만발한 여름 들판 위에 선 김연아는 사랑과 행복 아름다움의 감정들을 눈부시게 드러냈다. 그는 ”촬영장에서 꽃으로 가득한 정원에 들어선 순간 행복하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수천송이 꽃들로 이루어진 꽃밭으로 순간 이동한 느낌이라 행복하다”라고 화보를 찍는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
김연아 ⓒ코스모폴리탄 제공
김연아
김연아 ⓒ코스모폴리탄 제공

10여 년 전 김연아는 한 인터뷰에서 “일주일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냐”는 질문에 “운동과 멀어졌으면 좋겠다. 보통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지켜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는 “어려서부터 선수 생활만 하다 보니 다른 분야의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갈지 궁금한 마음에 그렇게 답했던 것 같다. 그런데 더 어른이 되고 나니 사는 게 다 비슷해 보인다”고 했다.

김연아는 “지금 나에게 일주일의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여유 있게 커피 한잔 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눈에 담으며 천천히 걷고 싶다”고 답하며 소탈하게 웃었다.

김연아
김연아 ⓒ코스모폴리탄 제공
김연아
김연아 ⓒ코스모폴리탄 제공

김연아는 현재 일주일에 2~3일씩 링크(스케이트장)에 나가 후배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최근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지원에 써 달라며 한 국제 구호단체에 10만달러를 기부한 그는 “코로나 시국에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나고 있을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를 했다”며 속 깊은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연아의 근황이 담긴 인터뷰 화보 및 영상은 코스모폴리탄 9월호와 웹사이트,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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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화보 #김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