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박지선에 대해 ”참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김영철은 3일 오전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어제 오후에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며 ”주변 사람들을 더 챙겨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라고 밝혔다.
김영철은 박지선에 대해 ”‘사람들을 웃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제가 참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라고 표현하며 ”어제 종일 집에서 기다리다 빈소가 마련됐다고 해서 라디오 끝나고 바로 가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철은 박지선이 생전에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했던 것을 언급하며 “1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했더라”며 ”더 슬픈 게 오늘은 박지선씨 생일이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애도를 위하여 ”오늘 하루는 그리운 사람에게 음악 편지를 띄우는 날로 정해봤다”며 ”보이는 라디오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청취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2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곽상아 에디터: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