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은퇴식을 가졌던 야구선수 출신 김태균이 가족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김태균이 출연했다. 김태균은 지난 2010년 스포츠 아나운서 김석류와 결혼했다. 당시에는 생소했던 스포츠 스타와 스포츠 아나운서의 만남이였기에 두 사람의 결혼은 큰 화제를 낳았다.
김태균-김석류 부부는 이후 두 딸을 얻었다. 첫째는 효린이는 벌써 11살이 됐고, 둘째 하린도 이제 4살이다. 방탄소년단 지민을 좋아한다고 밝힌 효린은 첫 방송 촬영에 긴장한 동생 하린이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린은 엉뚱한 장난꾸러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하린은 엄마와의 영상 통화에서 ”게임을 하지 말라”라는 이야기 듣고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통화가 끝나자마자 ”게임할 거야”라며 청개구리처럼 굴어 웃음을 줬다.
아빠 김태균은 모든 생활을 침대 위에서 해결하는 모습이었다. 김태균은 ”에너지를 야구장에서 쏟아보니 집에서는 활동을 최소화한다”라는 기적의 논리를 설파했다. 그런 김태균도 아이들과 놀 때만은 달랐다. 세 사람은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된 3층에서 숨바꼭질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