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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악보도 못 보는 김소연은 광기의 피아노 연기를 위하여 "음을 하나하나씩 통으로" 외워버렸다

코로나19 때문에 레슨 교사를 직접 만날 수 없었던 상황이었음에도.

김소연 
김소연  ⓒSBS

김순옥 작가가 ‘펜트하우스‘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꼽은 김소연의 ‘피아노’ 연주 장면. 김소연은 그 순간 천서진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광기 어린 악역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 냈으나, 사실 김소연은 피아노 악보조차 볼 줄 모른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연기가 가능했던 것일까.

21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김소연은 ”원래 피아노를 잘 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못 친다”며 ”젓가락 행진곡의 초반 정도만 치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작품을 위해 피아노 연주를 본격적으로 연습하기 시작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레슨 교사와 직접 만나기도 힘들었던 상황. 하지만 김소연은 대충하지 않았다.

김소연 
김소연  ⓒSBS

김소연은 ”코로나 때문에 레슨 선생님도 자주는 뵐 수 없었다. 큰 언니가 피아노를 칠 줄 알기도 한다”며 ”영상 통화로 (수개월간) 레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나 남편이 핸드폰을 들어주면 땅땅 음을 하나씩 연습했다”며 ”부끄럽게도 악보를 보지 못해서, 그냥 음을 하나씩 하나씩 통으로 외워버렸다”고 전했다. 광기의 피아노 연주 장면을 보고 김소연이 원래 피아노를 잘 치는 줄 알았던 시청자들에게는 놀랄 만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가장 심성 좋은 배우’로 꼽히는 김소연의 대단한 근성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에피소드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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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김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