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김원희와 신동엽이 그를 위로했다.
지난 8일 방송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김원희는 ”명절 지나면 이혼율이 올라간다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김새롬은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이 `살이 좀 붙었네?`라는 식으로 오지랖 부리는 경우도 있다”면서 ”그분들한테 제 유일한 유행어를 들려드리고 싶다. 고조선이야, 뭐야”라면서 쑥스러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원희가 ”자신 있게 해, 요즘 자신감 없어요?”라고 그를 걱정했다. 그러자 김새롬이 ”요즘 말조심할 때라서”라며 말끝을 흐리자 신동엽은 ”그럴 때일수록 더 자신감있게 (해야 한다)”고 위로했다. 신동엽은 이어 ”사건·사고는 저도 많았다”며 김원희를 가리키며 ”별로 없었네, 치사하게!”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앞서 김새롬은 홈쇼핑 생방송 중 동 시간대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두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발언해 많은 지적을 받았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가 최근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다뤘다는 점에서 이날 김새롬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비판이 이어지자, 김새롬은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저 자신에게 많이 실망했다”며 ”제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에도 후폭풍은 거셌다. 김새롬 발언 후 10년 이상 출연했던 홈쇼핑 프로그램이 중단되는 등 힘든 나날을 겪은 그는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지금 많이 힘들다”라고 짧게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