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은 자타공인 ‘대식가’이다.
25일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소속 배우 이수경의 일일 매니저를 자처한 배우이자 길스토리 대표인 김남길의 하루가 그려졌는데 밥을 먹는 모습이 어쩐지 심상치 않다. 고기와 밥, 된장찌개까지 야무지게 먹어 치우던 김남길은 ”감독님들한테 ‘배우 중에 이렇게 많이 먹는 사람은 처음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고 고백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이 먹길래 그러는 걸까?
김남길은 ”기본적으로 밥을 3~4공기는 먹는다”라며 ”삼겹살은 6~7인분에 냉면 두그릇을 먹는다”고 밝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 찐다’는 반응이 나오자, 김남길은 ”수다가 다이어트 비법”이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의 대식가 면모는 다른 배우들도 인정할 정도다.
2020년 tvN ‘바닷길 선발대‘에 출연한 김남길은 박성웅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공공의적 이후) 오랜만에 영화에서 설경구 선배를 다시 만났는데, 어떤 관계자가 ‘남길씨 예전에 어땠어요?‘라고 물었다. 나는 당연히 연기에 대한 코멘트를 해줄 줄 알고 기대했는데, ‘이 XX, 밥 겁나 먹어‘라고 하더라”고 일화를 들려줘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를 듣던 박성웅은 ”너 영화 ‘무뢰한’ 때도 밥 엄청 먹었다”며 김남길이 대식가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을 보탰다.
2017년 영화 기자회견에서 김남길은 ”설경구 선배와 오랜만에 같이 작품을 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설경구 선배에게 ‘김남길이 어떤 배우였냐’라고 물어보면 밥을 엄청 많이 먹는다고 하셨다”라며 ”그때는 쑥스러워서 다섯 공기를 먹고 세 공기는 테이블 아래 숨겨놓고 그랬다”고 말하기도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