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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30일 07시 51분 KST

배우 김민석이 가장 애지중지하는 물건은 할머니와 단둘이 찍은 사진이다

할머니는 갓난아기 때부터 김민석을 홀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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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과 할머니. 군대 첫 휴가 때 찍은 사진.

배우 김민석이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는 김민석이 32년 만에 처음으로 독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부산 출신인 김민석은 22살에 옷 가방 하나 둘러매고 무작정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넉넉하지 못한 경제적 형편과 타향에서의 외로움 때문에 김민석은 늘 친구들과 함께 살았다고 한다.

드디어 이사하는 날. 친구들의 도움으로 혼자 만의 공간으로 짐을 하나하나 옮기던 김민석이 가장 애지중지 다룬 것은 다름 아닌 액자였다. 군대 첫 휴가 때 할머니와 단둘이 찍은 사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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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김민석을 키워낸 할머니.

할머니는 갓난아기 때부터 22살 상경할 때까지 김민석을 홀로 키웠다. 김민석은 할머니에 대해 ”제가 엇나갈까 봐 엄청 엄하게 하셨어요. 엄청 신경 많이 쓰고. 그러면서 아프셨지만... 그래서 각별하죠. 어떻게 안 각별할 수가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사 첫날, 짐 정리를 마친 김민석은 곧바로 할머니에게 영상 통화로 ‘이사 신고’를 했다. 김민석의 할머니는 김민석이 독립을 바라보며 울컥한 모습이었다. 할머니는 ”예전에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많이 믿는다이제는 내가 마음이 조금 놓인다. 네가 얼마나 착하게 컸노”라며 손자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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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이 빨리 결혼하기를 바라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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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외침.

할머니가 이제 바라는 건 김민석의 결혼뿐이었다. 할머니는 ”너 빨리 결혼하고 빨리 나는 죽고(?)”라며 ”너 결혼하는 거 보려고 내가 버티고 있는 거다. 이제 네 짝만 맞춰주면 된다”며 김민석을 독촉했다.

이에 김민석은 ”색시 하나 데리고 와라. 그럼 내가 짝 맞출게”라며 능글맞게 대응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있다며! 결혼할 여자 있다며!”라며 예상 밖의 말을 했다. 다소 당황한 모습의 김민석은 ”할매가 하도 걱정을 하니까 내가 그렇게 얘기하는 거지”라고 수습에 나섰고, 할머니는 ”에이, 지X하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할머니의 애정어린 잔소리가 계속되자 김민석은 할머니에게 ”이제 좀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끊자. 누가 한 달 동안 말 못하게 시키더나”라며 말하며 전화 통화를 급하게 마무리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