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령이 2살 연하 남편을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속 독보적인 캐릭 ‘한미녀’로 활약한 배우 김주령이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이날 김주령은 결혼 11년 차라고 밝히며 “극단에서 만났다. 2살 연하라 편하게 지내다가 제가 먼저 마음이 가서 신호를 줬다”고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생긴 것과 다르게 입봉작이 사랑 이야기였는데 보러 갔는데 너무 글이 예쁘더라. 생긴 건 약간 곰처럼, 산적처럼 생겼다”고 밝혔다. “고창석 닮았냐”는 김구라 말에 김주령은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고창석에게 미안해했다.
김주령 남편은 현재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에서 연출을 가르치고 있다고. 세계적인 ‘오징어 게임’ 열풍에 남편이 더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동료 교수들이 좋은 의미로 네 부인 미쳤다고 한다더라”고 전했다.
과거 남편과 함께 유학길에 올랐다고 밝힌 김주령은 “거기서 아이를 낳고 3년 공백기가 있었다.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라며 “남편도 일이 없었다. 나도 역할을 가리지 않고 했다. 그 시간이 4년, 5년 길게 갔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미국 대학에 남편이 임용돼 연기를 포기하고 미국행을 고민하던 중, ‘오징어 게임’에 섭외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끝으로 김주령은 “당신은 정말 좋은 배우야”라고 늘 응원해주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