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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김단비가 남편인 전 수구선수 유병진과 과거 선수촌 식당에서 시작된 '식판 인연'을 털어놨다

서로 똑같은 메뉴를 담았던 두 사람.

E채널 ‘노는 언니’
E채널 ‘노는 언니’ ⓒE채널

농구선수 김단비와 전 수구선수 유병진 부부가 선수촌에서 서로를 처음 마주쳤던 순간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농구선수 김단비와 농구선수 출신 해설 위원 김은혜가 출연했다. 이날 김은혜는 김단비에게 “남편과 어떻게 만났냐”고 물었다. 김단비는 과거 선수촌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일화를 털어놨다.

김단비는 “식판에 밥을 푸지 않나. 그날따라 ‘왜 이렇게 먹을 게 없냐‘면서 반찬을 담았는데 남편이랑 똑같은 메뉴를 담았다더라”고 털어놨다. 당시 수구선수였던 유병진은 김단비를 보고 ‘얘 뭐지?‘라고 생각했다고. 김단비와 유병진은 선수촌 식당에서 시작된 ‘식판’ 인연으로 만나 5년간 연애 후 지난해 결혼에 골인했다. 

E채널 ‘노는 언니’
E채널 ‘노는 언니’ ⓒE채널

이후 공개된 김단비-유병진 부부 일상에서 두 사람은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유병진은 김단비에게 “당신 맨 처음 봤을 때 생각난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단비는 “선수촌에서 음식 똑같이 퍼서 나 좋다고 했잖아”라고 답했다.

유병진은 “원래 김치나 한식을 좋아하는데 그날따라 3일 연속 스파게티, 랍스타 이런 거였다. 그때마다 3일 동안 (밥 푸는데) 당신이 내 앞에 있었다. 근데 밥 푸는데 메뉴가 너무 똑같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때는 농구선수인지도 몰랐다. 일단 본거지. 그때부터 좋아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채널 ‘노는 언니’
E채널 ‘노는 언니’ ⓒE채널

이를 들은 김단비는 “내가 그때 김치가 아니라 파스타를 펐어야 했는데. 한식이 아닌 양식을 펐어야 된다”고 장난스레 말했다. 유병진은 “그럼 나도 양식을 펐겠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단비가 “사귄 첫날 기억하냐”며 “오빠가 날 너무 좋아해서 나만 봤다. 영화관에서도 영화 안 보고 내 얼굴만 봤다. 조개구이도 안 먹고 내 얼굴만 봤다. 정말 눈에서 꿀이 떨어졌다”고 회상하자 유병진은 “맞다”라면서 쑥스러워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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