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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 김태균이 폐암 투병하던 김철민에게 치료비 50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MBC 개그맨 공채 5기 동기였던 김철민과 김태균.

김철민과 김태균.
김철민과 김태균. ⓒ뉴스1

얼마 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개그맨 김철민에게 거액의 치료비를 보낸 인물이 있었다. 바로 컬투의 김태균이다. 

27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김태균은 암 투병하던 김철민에게 치료비에 보태라고 5000만원을 전달했다. 두 사람은 MBC 개그맨 공채 5기로 동기 사이였으나 큰 교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김철민은 김태균이 보낸 치료비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생전 김철민은 절친했던 DJ하심에게 ‘태균씨가 치료비에 보태라고 큰돈을 보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다’라며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너무나 큰 액수에 실수가 있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김태균의 미담은 김철민과 절친했던 DJ하심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DJ하심은 더팩트에 ”끝까지 함구해 소중한 기억으로 남겨두고 싶었는데 조문하러 온 철민이의 연예계 선후배들을 보니 저도 모르게 울컥해 그만 발설하고 말았다”라고 말했다.

김태균 외에도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김철민의 쾌유를 빌며 마음을 전했다. 유재석, 박명수, 엄용수, 김혜영, 조세호, 남창희, 정찬우, 김현철 등이 김철민에게 병원비를 후원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김철민은 2년여간 투병 끝에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54세였다. 김철민은 숨을 거두기 며칠 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짧은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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