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원래가 만우절을 맞아 뼈있는 농담을 남겼다.
강원래는 1일 인스타그램에 ‘문라이트’ 가게 사진과 함께 “기쁜 소식이다. 용산구청에서 연락이 와서 코로나19로 인해 영업 못 했던 기간 동안 밀린 임대료를 다 내준다고 한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그리하여 멤버들 다시 모아 ‘문라이트’를 재오픈 하려고 한다. 보증금, 권리금, 임대료 다 해결됐다. 야호”라고 적었다. 그는 끝에 ‘만우절’, ‘4월 1일’이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여 거짓임을 나타냈다.
글을 본 강원래의 아내 김송은 “낚였다. 설마 했다. 이 나라가 그러할 리가 있나”라고 댓글을 남겼다.
강원래는 2018년부터 서울 이태원에 있는 라운지 펍 ‘문라이트’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가게 운영에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강원래는 가게 운영을 중단하고 인수할 사람을 기다렸다. 그러나 인수자를 찾지 못했고 지난달 2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게 철거 소식을 전했다. 강원래는 당시 “‘문라이트’ 이름 자체를 포기한다. 권리금은 포기했고 보증금 중 1원이라도 받았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