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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3번+뺑소니 사고' 야구선수 강정호가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한다

지금 이 상황이 이해되시는 분?

강정호.
강정호. ⓒ뉴스1

세 차례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 프로야구에서 완전히 아웃됐던 강정호가 국내 리그로 복귀한다.

18일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강정호와의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에 대한 임의해지 복귀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고형욱 단장은 “40년 넘게 야구인으로 살아온 선배 야구인으로서 강정호에게 야구선수로서 마무리할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어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도 진출하며 야구선수로 승승장구했으나 지난 2016년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재판 과정에서 강정호가 2009년, 2011년에도 음주운전한 전력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여론은 싸늘하게 식었다.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국내 복귀를 위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던 강정호. 2020.6.23
국내 복귀를 위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던 강정호. 2020.6.23 ⓒ뉴스1

실력 부진으로 지난 2019년 피츠버그에서 방출된 강정호는 이듬해 국내 리그 복귀를 희망했으나 여론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고 강정호가 스스로 포기했다. 당시 KBO는 강정호에게 1년 유기 실격과 봉사활동 300시간 징계를 내렸다.

현재 강정호는 미국에서 머물고 있다. 프로야구 무대를 떠난지 3년이나 지난 그는 올해 36살이다. 프로야구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다가 현재 실력도 검증되지 않았다. 키움도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고형욱 단장은 ”(팀에) 도움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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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야구 #음주운전 #키움 히어로즈 #강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