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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던 현직 판사가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20대 남성이 ‘마약 관련’ 은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잠복 수사 끝에 범인 검거에 성공했다.

  • Mihee Kim
  • 입력 2021.07.24 21:31
  • 수정 2021.07.24 21:34
자료 사진.
자료 사진. ⓒGetty Images

현직 판사의 기지로 마약을 거래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50분쯤 서울 서초동에서 대마를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퇴근 중이던 현직 판사 B씨가 지하철 옆자리에 앉은 A씨가 마약 관련 은어를 사용하며, 휴대폰으로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알려졌다.

B씨는 마약사범 등의 재판을 진행한 적이 있기 때문에 마약 관련 은어를 이미 알고 있었다. B씨는 곧바로 A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잠복 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마약 구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신고자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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