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0년 12월 01일 11시 14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2월 01일 11시 20분 KST

조 바이든 당선인 가족이 백악관에 고양이를 들이는 것을 고려 중이다 (사진)

백악관에는 10년 넘게 고양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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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 전 대통령 가족이 백악관에서 키웠던 고양이. 이름은 '삭스(Socks)'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가족이 백악관에 10년 이상 명맥이 끊어졌던 ‘퍼스트 캣’ 전통을 다시 이을지도 모르겠다.

CBS 선데이 모닝 진행자 제인 폴리는 지난 금요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과 아내 질은 그들의 반려견 챔프, 메이저와 함께 고양이 한 마리를 백악관에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질 바이든은 이전에도 ‘고양이 카드’를 암시한 바 있다. 질은 11월 초 FOX 5와 인터뷰 당시 ”고양이 키우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집 주변에 동물들이 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이 들여올 고양이 이름과 품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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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가족이 기른 반려견 보와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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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가 보와 써니를 핸들링하고 있다.

 

바이든의 개와 (어쩌면) 고양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백악관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전통을 다시 이어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아무런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이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경우 보와 써니라는 이름의 포트투기즈 워터 독 2마리와 백악관에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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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반려견 바니와 비즐리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가족 역시 3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길렀다. 스코티쉬 테리어 종인 바니와 비즐리, 잉글리쉬 스프링어 스패니얼 종인 스콧 플레처, 그리고 ‘인디아 윌리 부시’라는 이름의 검은 고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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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클린턴과 삭스

 

빌 클린전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때부터 삭스라는 이름의 고양이와 백악관을 공유했다. 아칸소 주에 거주할 당시 딸 첼시 클린턴의 품에 뛰어든 야망 고양이다. 삭스는 나중에 버디라는 이름의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함께 지냈는데, 애석하게도 둘은 사이가 좋지 못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훗날 ‘사랑하는 삭스, 사랑하는 버디: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Dear Socks, Dear Buddy: Kids’ Letters to the First Pets)’는 제목의 아동 도서를 집필하기도 했다.

한편, 조 바이든은 토요일에 반려견인 메이저와 놀다가 부상을 입어 병원을 찾았다. 오른쪽 발목을 삐었지만 골절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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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스 클린턴 고양이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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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의 반려동물인 삭스와 버디. 둘은 사이가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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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스를 향한 뜨거운 취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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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무릎 위에 앉은 삭스
Smith Collection/Gado via Getty Images
종종 양말로 오해 받는 삭스 클린턴

*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