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자신을 롤모델로 삼는 여성들로부터 힘을 얻는다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시는 최근 새 앨범을 발매했다.
이날 제시는 “14세 때 미국에서 한국으로 왔다”며 적응하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자신감이라는 건 타고 나는 게 아니다. 근데 한국은 그런 자신감을 보여주기 힘든 분위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람들이 싫어하든 말든 자신을 사랑하는데 그걸 왜 인정 못 해주는지 이해 못 하겠더라. 거울을 보면서 ‘너는 최고다’라고 계속 연습했다”고 전했다
“포기하고 미국에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많았다”는 그는 “실제로 미국을 다녀오기도 했다”며 “그런데 제가 음악을 더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아직 할 일이 남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제시는 “여자분들이 저를 보고 자신감을 채우고 ‘언니처럼 되고 싶다’는 얘기를 들으면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어지더라”고 고백했다.
또한 제시는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를 야한 장면이 없이 자신의 표정으로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람들이 혀를 안 빼면 좋겠다고 악플을 다는데 그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며 “춤추면서 흥이 나면 자연스럽게 혀가 나온다.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대랑 뮤비에서는 나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