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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5월 16일 16시 26분 KST

거제 앞바다에 진짜 '조스'가 나타나다

해수욕장 개장이 한달 남짓 남았다.

Stuart Westmorland via Getty Images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영화 ‘조스’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백상아리가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거창수산의 자리그물에 상어 1마리가 잡혔다. 발견 당시 죽어 있었다. 몸길이는 4m, 무게는 300㎏가량이었다. 육지에서 300여m가량 떨어진 바다로 해수욕장이 밀집한 지역이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부들은 ‘남해안에서 여러차례 상어가 발견되기는 했지만 이렇게 큰 상어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상어는 통영위판장으로 옮겨진 후 경북 안동위판장에서 판매됐다.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인 백상아리는 물고기와 바다거북, 바다사자는 물론 인간이 버리는 쓰레기까지 먹어치운다. 상어 중 가장 난폭한 종으로 사람까지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만 연합뉴스는 상어 전문가인 김진구 부경대학교 자원생물학과 교수 말을 인용해 ”사진상 백상아리와 닮았지만, 이빨 모양을 정확하게 보지 못해 단언하긴 힘들다”고 보도했다.

최근 백상아리 출몰이 잦아지고 있다. 지난해 4월 경북 영덕 앞바다, 2014년 6월 충남 보령 앞바다, 2014년 1월 강원도 고성 앞바다, 2013년 8월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백상아리가 잡혔다.

거제시는 다음달 30일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백상아리 출현에 따른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김진구 교수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 백상아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