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동민이 20대 시절 펀드에 2억원을 쏟아부었으나 겨우 800만원을 건진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장동민은 27일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 ‘재테크 초보자는 주식을 해야 할까, 펀드를 해야 할까’라는 주제에 대해 패널들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주식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알고 보니 그에게는 펀드로 인한 쓰라린 경험이 있었다.
장동민은 재테크 초보 시절인 20대 때 펀드에 무려 2억원을 쏟아부었다고 한다. 장동민은 ”왠지 펀드는 안전한 것 같고, 주식은 왠지 좀 불안하고 그렇지 않냐”며 꾸준히 공부하고 들여다봐야 하는 주식과 달리 펀드는 펀드매니저에게 맡기는 장점이 있으나 이 장점이 오히려 단점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약관이나 이런 걸 잘 읽어봐야 하는데 (펀드매니저를 믿고) 그냥 가입했는데, 나중에 800만원만 남았다. 펀드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걸 처음 깨달았다”며 ”당시의 경험으로 ‘내 몸과 내 재산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털어놓았다.
″뭐가 더 화나는 줄 아느냐. (나 때문에 실적 올린) 펀드매니저는 갑자기 S클래스를 타고 나타나더라”고 말한 장동민은 ”(펀드매니저를 믿고) 내 재산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은 위험하다. 어차피 공부하고 재테크를 시작할 거라면 주식을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