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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떠오르게 하는 아이유의 'Celebrity'는 우리 모두를 향한 위로였다 (뮤비)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고 설리 떠오르게 하는 신곡 발표한 아이유. 아이유는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다. 
고 설리 떠오르게 하는 신곡 발표한 아이유. 아이유는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다.  ⓒ아이유, 설리 SNS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가수 아이유가 지난 27일 신곡 ‘셀러브리티(Celebrity)’를 공개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제작 뒷얘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셀러브리티’는 아이유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그는 ‘셀러브리티’를 공개하면서 작사에 영감을 준 자신의 ‘별난 친구’를 소개했다. 

시선을 끄는 차림과 조금 독특한 취향, 다양한 재능, 낯가림에서 비롯된 방어기제, 매사에 호오가 분명한 성격 등으로 인해 종종 별난 사람 취급을 받아온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그런 특징들 때문에 나는 더욱 그 애를 사랑하는데, 본인은 같은 이유로 그동안 미움의 눈초리를 더 많이 받으며 살아왔다고 했다.

-아이유(IU) 정규 5집 ‘Celebrity’ 앨범 소개

 

아이유는 “나의 ‘별난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을 적으며 시작했던 가삿말이었지만 작업을 하다 보니 점점 이건 나의 얘기이기도 하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이렇게 글을 마무리했다. 

가사를 완성하고 나니 내 친구나 나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를 주인공에 대입시켜도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내가 남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을 테니까. 내 친구를 포함해 투박하고도 유일하게 태어난 이들에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별난 사람이 아니라 별 같은 사람이라고.

 

 ‘느려도 좋으니 / 결국 알게 되길’ 등의 가사로 이뤄진 셀러브리티는 공개 직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픔에 아이유만의 방식으로 위로와 공감을 전한다는 게 네티즌들의 주된 의견이다. 

아이유가 언급한 ‘별난 친구’가 故 설리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아이유는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다. 또한, 설리는 생전 자유로운 행동으로 일각에서 ‘별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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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아이유 #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