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간 출시 소문만 무성했던 2세대 아이폰SE가 마침내 공개됐다.
애플은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세대 아이폰SE 출시 소식을 알렸다. 1세대 아이폰SE 이후 4년 만에 출시된 새 제품이다.
새로운 아이폰SE는 4.7인치 디스플레이에 터치ID(지문 인식 센서) 기능이 적용된 홈 버튼, A13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한 제품으로, 겉모습은 아이폰8과 유사하지만 성능은 아이폰11과 비슷한 수준이다.
애플의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필 쉴러는 이날 “1세대 아이폰SE는 작은 크기, 고성능 및 부담 없는 가격의 독보적인 조합을 사랑한 수많은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라며 “2세대 iPhone SE는 바로 그 뛰어난 아이디어를 토대로 삼아, 훌륭한 사진과 동영상을 위한 최고의 싱글 카메라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개선을 이뤄냈으며, 여전히 가격 부담은 없다”라고 말했다.
2세대 아이폰SE는 블랙, 화이트, 레드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국내 기준 55만원(64GB)부터 시작된다. 이는 399달러(약 49만원)부터 시작하는 미국 내 가격보다 7만원 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아이폰SE는 오는 17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 스토어 앱에서 선주문할 수 있으며 미국을 비롯한 40개국에서는 오는 24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