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마저 부끄러워 하는 나의 똘끼까지 사랑해주는 사람이 이 세상에 과연 있을까. 100%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나는 SOLO’ 6기 정숙을 보면 운명의 짝을 만날 가능성이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Plus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보는 사람마저 흐뭇한 역대급 데이트 장면이 나왔다. 첫 눈에 호감을 느꼈던 정숙과 영식이 처음으로 1:1 데이트에 나섰다.
평소에 비글미가 가득한 정숙은 내제된 본능을 참지 못하고 영식 앞에서 걸그룹 춤을 추고야 말았는데, ‘나는 솔로’ 출연을 앞둔 정숙에게 지인들이 제발 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행동이었다.
MC들까지도 정숙의 춤사위에 안타까워 했는데, 정작 영식의 반응은 모두의 걱정과 달랐다. 시크릿의 ‘마돈나’ 춤을 신나게 추는 정숙 앞에서 영식은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춤으로 센스있게 화답했다.
정숙은 ”오~ 이거 되게 부끄럽다”라며 쑥스러워하면서도 ”진짜 너무 감동받았다. 내가 까불 때 같이 까불어준 사람은 태어나서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MC 송해나는 정숙의 말에 크게 공감하면서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는 사람(이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데이트 처음부터 끝까지 다 재미있었다. 시답잖은 이야기를 해도 코드가 맞으면 웃기지 않나. 대화를 할 때 상대방 눈치를 보지 않고 대화해도 서로 즐거워서 좋았다. 정숙씨는 이성적으로도 너무 매력적인 분이다”라고 말했다.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로 향하는 길에 두 사람은 세후 연봉까지 오픈하면서 서로를 향한 호감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현재 ‘나는 솔로’ 6기에서 실제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정숙-영식 커플은 아주 강력한 예비 부부 후보로 올랐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