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보가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를 이을 만한 색조 화장품 명언을 남겼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 FM’에는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얼마 전에 립스틱을 샀는데 남편이 ‘빨간 립스틱 몇 개를 사는 거냐. 다 쓰고 사라’고 하더라. 황보님 우리 남편한테 따끔하게 한마디 해달라”고 댓글 사연을 보냈다.
이에 황보는 “남편분 성함은 모르겠지만 김치 드신다고 김치찌개 안 드시나요? 엄연히 다르다. 하나만 드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절대 다르죠”라고 색조 제품은 똑같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DJ 김영철은 깨달은 듯 “‘화장품 몇 개를 사는 거냐’ 이런 말을 쓰면 안 되는군요”라고 했다. 황보는 “광택이 없는 컬러냐, 피치톤이 있느냐, 유광이 있느냐 없느냐, (질감에 따라) 틴트냐, 립스틱 스타일이냐 다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다’라는 말은 화장품을 사랑하는 코스메틱 덕후들 사이에서 탄생한 말이다. 같은 색처럼 보여도 발색했을 때 미묘한 차이가 있는 색조 제품을 일컫는 데 사용한다. 다양한 색조 제품을 즐겨 쓰는 사람들에게 진리로 여겨진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