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올림픽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03번째로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입장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거의 모든 참가국이 ‘남녀 공동 기수’를 앞세웠다.
우리나라는 여자 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과 수영 대표 황선우가 기수를 맡았다. 배구 황제 김연경은 이번이 세 번째 출전하는 올림픽이자 마지막 올림픽이다. 김연경과 나란히 태극기를 잡은 황선우는 메달 유망주다.
2003년생 황선우는 서울체육고등학교 재학 중이다.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92를 기록했다. 세계주니어 신기록이었다. 자유형 100m 결승에서는 48초25로 한국 수영 레전드 박태환의 기록을 깼다.
올림픽을 앞두고 황선우는 더욱 속도를 냈다.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의 기록은 1분44초96. 6개월 만에 0.96초를 단축시켰다. 황선우의 빠른 성장세에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수영에서의 메달이 나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은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 29개 종목에 출전하고, 선수와 임원 등 354명을 파견했다. 목표는 금메달 7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안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