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연말을 맞아 감사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할 때 유용한 전문가 조언

감사를 표하는 데에도 스킬이 필요하다.

홀리데이 시즌과 연말이 다가오는 12월은 한해를 돌아보며 개인 및 커리어에 있어서 감사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표현하기 좋은 시기다. 그러나 2020년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수많은 사람이 직장을 잃거나 변화가 있었고 두려움과 불확실성 속에 살고 있다. 미국에서는 6개월 동안 360만 명의 미국인이 실직 상태였다. 커리어 경력 면에서 희망을 찾기 어려운 상태일 수 있다.

뇌는 좋은 기억을 간과하는 ‘내재한 부정편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삶이 더 힘들 때, 긍정적인 순간을 찾아 감사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 이런 긍정적인 순간은 우리가 인생에서 좋은 점을 잊지 않도록 도와준다. 감사한 순간을 떠올리고 뇌를 긍정적인 일에 집중하도록 다시 훈련하라. 직장생활을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아래에서 확인해 보자.

1. 2020년에 당신의 커리어를 지켜주거나 되살려준 고마운 사람에게 감사를 표현하라

감사를 실천하는 사람의 모델을 원한다면 TV 프로그램 ‘미스터 로저스의 이웃’에서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감정을 식별하고 조절하는 법을 가르치는 프레드 로저스 장로교 목사를 보라.

2001년 미들베리 대학에서 열린 졸업식 연설에서 로저스는 감사를 표하는 청중들에게 잠시 침묵을 요청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누구든 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아껴주고 내가 진실하게 내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해 준 특별한 사람을 생각해보라.” 잠시 시간이 흐른 후, 그는 ”그게 누구든, 그 사람도 지금 당신이 그를 떠올려 준 것에 감사할 거다”라고 말했다.

단지 머릿속으로 감사하기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직접 표현하라. 취업 면접을 통해 당신을 지도하고, 당신의 진로에 도움이 된 사람이나, 시간을 내어 당신에게 직업을 추천하거나 실직 후 위로를 해준 사람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라.

작은 감사의 표현이라도 더 서로를 존중하는 일터를 가꾸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른 이의 취업 지원서에 대한 조언을 줬을 때 감사 인사를 받은 사람들은 또 다른 지원자를 다시 도울 확률이 아예 감사 인사를 듣지 못한 사람보다 2배나 더 높았다. 이 결과는 경영학 교수인 프란체스카 기노와 아담 그랜드의 여러 연구 결과에서 발표됐다.

’돈스테이인유어레인: 유색인종 여성을 위한 경력 변화 가이드’의 저자인 페미니스트 커리어 코치 신시아 퐁은 ”만약 그 어떤 사람에게 감사를 표현하기에 너무 많은 시간이 흘렀다고 생각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오히려 시간이 많이 지났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퐁은 말했다. ”감사를 받을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 보라. ‘와 이 사람은 아직 그 일을 기억하고 여전히 나를 기억해 주었다.’ 정말 그 감사를 받는 사람은 최고로 기뻐할 것이다.”

*감사 인사말에서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들:

당신이 개인적으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얻었는지에 대해서만 언급하지 말라. 이 사람이 당신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했는지 시간을 갖고 생각하고 마음을 전하라.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연구원들은 ‘감사하는 사람을 치켜세우는’ 감사의 말, 즉 주는 사람의 행동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하는 타입은 (받는 사람 입장에서) 반응성과 긍정적인 감정을 만들어 내는 반면, (주는 사람의) 자기 이익에 초점을 맞춘 감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절대 감사를 표현하면서 뭔가를 부탁하지 말라. 특히 오랜만에 연락하는 거라면 더더욱. 감사하다고 하면서, ”그런데 혹시 나를 위해 X, Y, Z 좀 해줄 수 있어?”라고 하면 상대방은 거래하는 느낌이 들고 더러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퐁은 말했다.

2. 긍정적인 순간을 정기적으로 기록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더 자주 고맙다는 말을 하는 것을 넘어, 이런 긍정적인 순간들을 기념하기 위해 자주 기록하라. 누군가는 출근 전 아침이 이런 기록을 하기 가장 좋은 시간인 반면, 또 다른 사람은 퇴근 후나 일주일에 한 번이 가장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인생의 긍정적인 순간을 매번 기록하면 잊지 않을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기록하는 게 좋을까? 퐁은 사람마다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방법이 다르다고 말했다. 만약 목록을 만들거나 일기 쓰기를 좋아한다면 그 일을 하면서 함께 긍정적인 순간을 적어라. ”손으로 글을 적으면 좀 더 깊이 있게 그 일을 느낄 수 있다. 또 감사해야 할 일에 대한 ‘증거’ 목록을 만들고 있는 셈이 된다.”

그리고 만약 일기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순간들을 휴대폰의 노트에 적어보거나, 어떤 좋은 일 직후 음성 메모를 만들어보도록 하라. 블로그 포스트를 통해 좀 더 공개적으로 알릴 수도 있다.

3. 감사할 사람이 없다면 나에게 감사하자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올해 스트레스만 준 끔찍하고 도움이 안 되는 동료들과 상사들 밖에 없을 수도 있고, 그들에게 감사를 억지로 할 필요는 없다. 감사란 직장에서 상호존중을 받아야 하는 방법에 대한 내 기준을 낮추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직장에서 감사할 것이 없다면 내면을 들여다보라”고 퐁은 말했다. 감사는 내면의 선함과 성장을 알아보는 연습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올해 직장동료와의 갈등을 겪었다면, 주변 사람들은 여전히 똑같이 행동하고 있더라도 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 알아볼 기회다. ”아주 간단하다. ’오 난 이렇게 반응했구나.′ 과거에 내 반응에 비해 성장한 게 보이고 내가 배우고 성장하고 진화하는 사실에 감사하다”라고 할 기회라고 퐁은 설명했다.

이렇게 하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더라도 자신의 성장을 증명하는 직장에서의 행동을 높이 평가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그리고 직장 동료가 없거나, 실직했거나,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경력에 부정적이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감사한 마음을 되찾기 위해 삶의 근간으로 돌아가라.

스스로에게 ”나는 또다시 하루를 살기 위해 일어났다”고 말할 수 있다. 그날이 어려워 보이든, 아니면 아주 긍정적으로 보이든 간에, 명백한 사실은 당신이 깨어났고 지금 당신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건 약속된 것도 아니고 보장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감사해야 할 일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