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국가혁명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1일 두차례 대선에 출마해 450억원이라는 거액을 썼다고 털어 놓았다.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허경영 후보는 진행자가 ”선거 때마다 나오면 돈을 굉장히 많이 써야 될 것 같다”고 걱정하자 ”대통령 두번 나가면서 많이 들어갔다. 공탁금 5억에다 인쇄물 값까지 해서 400억인가 450억원을 후보가 쓰게 돼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말에 진행자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많은 돈을 벌었는가”고 궁금해 하자, 허 후보는 ”대통령 선거 두번 나가서 떨어지면 완전 패가망신하는 것”이라면서 ”후원자와 같이, 당과 같이 항상 그걸 해내 돈 문제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 후보는 자신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불필요한 시유지, 그린벨트를 활용하고 처분해서 10평 미만의 소형 주택을 한 200만호 전철역 부근이나 산속에 지어서 소형 주택 붐을 일으키겠다”면서 ”서울시가 땅값은 받지 않으면 싼값에 대규모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허 후보는 지난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서울거주 성인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1.2%를 얻어 오세훈(55.0%), 박영선(36.5%)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 여론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오늘(1일)부터 선거 당일까지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