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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의 디지털성범죄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핫펠트가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TF 팀장은 서지현 검사가 맡았다.

  • Mihee Kim
  • 입력 2021.07.22 20:19
  • 수정 2021.07.22 20:21
법무부의 디지털성범죄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핫펠트(박예은·32).
법무부의 디지털성범죄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핫펠트(박예은·32). ⓒ뉴스1

가수 핫펠트(박예은·32)가 법무부의 디지털성범죄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

22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등 대응 TF’는 다음달 초 출범하는 ‘디지털성범죄 등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핫펠트를 위촉했다.

법무부가 연예인을 전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핫펠트는 전문위원으로서 디지털 성범죄 및 성폭력에 대응하는 정책과 제도를 논의해 법무부에 제안한다.

또한 TF 팀장은 한국 사회에서 ‘미투 운동’을 확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한 서지현 검사가 맡았다.

이에 핫펠트는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통해 “뜻깊은 일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디지털성범죄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현재에 관련 법이나 대처 방안, 예방 등을 위한 위원회가 만들어져 정말 기쁘다. 전문 지식은 부족하지만 피해자들의 입장에서 다양한 고민을 나누고 최대한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메바컬쳐 또한 핫펠트의 결정을 응원하고 나섰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 개인의 뜻과 의지를 존중하겠다”라고 전했다.

핫펠트는 그간 여러 매체를 통해 여성 인권에 대한 소신을 밝혀왔다. 2019년에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본 뒤 인스타그램에 “좋았다기보다 아팠고 가슴이 먹먹했고 엄마, 언니, 친구들, 제가 마주쳤던 지영이들이 떠올라 많이 울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을 응원한다”라며 감상을 남겼다.

아울러 지난해 4월에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검색해보니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주의자들인 거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니까 페미니스트가 맞다고 얘기하게 된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핫펠트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멤버 예은으로 데뷔해 ‘아이러니(Irony)’, ‘텔 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7년 원더걸스가 해체하자 활동명을 핫펠트로 변경하고 솔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새 싱글 ‘서머타임(Summertime)’을 발매했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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