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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때 더 사랑하자" 해리 스타일스가 덴마크와 노르웨이 등 유럽에서 연이어 벌어지는 총격 사건을 보고 건넨 강렬한 메시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중상.

해리 스타일스 
해리 스타일스  ⓒJames Devaney via Getty Images

 

3일(현지시각)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 쇼핑몰 한복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덴마크 경찰은 22살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한 상태다. 경찰은 ”최소 한 명이 숨지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사건 현장
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사건 현장 ⓒOLAFUR STEINAR GESTSSON via Getty Images

 

총격이 발생한 날 가수 해리 스타일스는 사건현장 인근 공연장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결국 공연은 취소됐다. 피플에 따르면 해리는 ”코펜하겐의 모든 사람처럼 가슴이 너무 아프다. 이 도시를 사랑하고 이곳의 사람들은 정말 친절하고 사랑이 넘친다.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없어서 미안하고 부디 서로를 돌보길 바란다”라고 슬픈 소식에 반응했다.  

해리 스타일스 
해리 스타일스  ⓒJo Hale via Getty Images

 

앞서 6월 25일(현지시각)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 해리 스타일스는 이때에도 목소리를 냈다. 당시 범인은 오슬로의 세 클럽에서 총을 난사했고 한 곳은 게이바였다. 노르웨이 경찰은 노르웨이 국적자이자 무슬림인 자니아 마마포우어라는 용의자를 체포했고 성소수자 혐오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용의자는 경찰에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총격 사건 추모 현장
노르웨이 총격 사건 추모 현장 ⓒGEIR OLSEN via Getty Images

 

해리 스타일스는 이 사건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노르웨이에서 열린 자신의 공연에서 무지개 깃발을 들었다. 그는 노르웨이 관객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서 진심으로 슬프다. 여러분 모두 여기에서 안전하다고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허프포스트영국판에 따르면 해리는 ”이렇게 놀랍고 사랑스러운 사람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영광이고 감사하다. 이렇게 힘든 시기에는 당신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기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확실하다. 여기 있는 모든 개인은 작은 선택으로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매일 다른 이에게 조금 더 친절하기 위해 하는 그런 작은 선택들은 변화를 만들고 있다”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해리 스타일스 
해리 스타일스  ⓒKarwai Tang via Getty Images

 

″아직도 낡은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당신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여기 모인 당신들이 미래다.” 해리는 관객들에게 ”가장 힘든 시기에도 서로를 더 사랑하고 더 베풀고 더 포용하고 더 친절하자. 그러면 분명히 변화가 생긴다”라고 격려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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