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귀여운 일화를 전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출연해 DJ 박하선과 이야기를 나눴다.
박하선은 함연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가 언제냐”고 물었다. 함연지는 “다섯 살인가 여섯 살 때, 오빠랑 산타 할아버지를 조사했던 적이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함연지는 “조사를 해보니 산타 할아버지는 쿠키와 우유를 좋아하는데, 루돌프는 이끼를 먹는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이끼를 잔뜩 뜯어와서 집에 준비했었다”라고 동심 가득한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 날 산타 할아버지가 쿠키와 우유는 먹었는데 이끼는 그대로 있더라. 그래서 산타할아버지가 굉장히 이기적인 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어렸을 때는 옷 선물이 제일 싫었다”며 “제일 기분이 좋았던 건 만화책 선물을 받았을 때”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