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7월 16일 17시 42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7월 16일 18시 04분 KST

BTS와 협업한 가수 할시가 "혼혈이지만 '백인'처럼 보여서 혜택 많이 봤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화보)

현재 할시는 중동 출신 남자친구를 만나며 임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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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할시와 BTS 멤버

BTS의 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피처링한 가수 할시는 백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를 둔 혼혈이다.

최근 그는 잡지 얼루어 8월 호 표지 커버에 등장하며 ”나는 혼혈이지만 백인에 가까운 피부색을 가져 확실히 성장하며 이득을 많이 봤다”고 고백했다.   

Mark Ralston / AFP / Getty Images
자료사진

 

″나는 백인이기도 하고, 흑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백인으로 보인다며 많은 사람이 ‘흑인’이라는 내 정체성은 부인하곤 한다. 그리고 나 역시 내가 백인으로 보이지 않았다면 직면했을 많은 불이익에 대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 나는 이도 저도 아니라는 느낌에 힘들었다. 흑인인 가족과 함께 밥을 먹으러 갔다가 웨이터가 나를 ‘베이비시터’로 착각한 적도 있다. 피부색이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약 흑인으로 보였다면 성장하면서 더 많이 소외당했을 거란 걸 알고 있다.”

그는 자신보다 좀 더 피부색이 어두운 남동생이 겪은 일을 털어놨다.

″내 남동생의 이름은 세비안(Sevian)이다. 그는 갈색 피부색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흑인 피부보다는 밝은 색의 피부다. 그럼에도 고등학교 때 사람들은 내 동생을 ‘슬래이비안(Slavian)‘이라고 부르며 ‘노예’라고 놀렸다. (Slave는 노예라는 뜻이다.) 오히려 완전 흑인이 아닌 혼혈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 그를 쉽게 놀렸다.”

″나는 완전한 흑인도 아니고 백인도 아닌 또 다른 어려움을 갖고 있다.” 할시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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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시

 

할시는 공개적으로 양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고 현재 임신 중이다. 

Stephane Cardinale - Corbis via Getty Images
할시

 

그의 남자친구 알레브 아이딘은 중동 출신으로, 그들의 아이 역시 다인종 혼혈이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할시는 다문화를 받아 들여야 할 자신의 아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키울지 고민하고 있다. 

 

″내 아이는 흑인 외할아버지와 터키인 할아버지를 갖게 된다. 서로 다른 문화를 수용해야 한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엄마로서 앞으로 아이가 자신의 정체성을 잘 이해하도록 도울 거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