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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스타벅스' 입주 건물을 3년 만에 매각해 46억 차익을 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입주 효과를 톡톡히 봤다.

  • 이소윤
  • 입력 2021.05.05 13:40
  • 수정 2021.05.05 13:41
배우 하정우/스타벅스 자료 사진
배우 하정우/스타벅스 자료 사진 ⓒ뉴스1

배우 하정우가 소유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 건물을 최근 119억원에 매각해 약 46억원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토지건물거래정보 플랫폼 밸류맵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하정우는 이번에 매각한 건물을 지난 2018년 7월 약 73억3000만원에 매입했다. 올해 3월 119억원에 매각이 이뤄졌다. 매입액과 매각액만 따져보면 하씨는 45억 7000만원 차익을 거뒀다.

해당 건물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5호선 목동역 사이에 위치했다. 지난 2016년 11월부터 15년간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하는 조건으로 스타벅스가 통임대하고 있다. 전세보증금은 4억원이다.

이번 매각으로 해당 부동산의 토지거래가도 3년 전보다 62% (3.3㎡당 2984만여원→ 4844만여원) 뛰었다. 부동산업계에선 해당 지역의 100억원대 거래는 서울 중심상권에서도 보기 드문 이례적인 일로 우량 임차인인 스타벅스 효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지역 상권에도 시너지 효과를 주는 스타벅스와 같은 입점 건물은 실제 주변 다른 상가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크다”고 평가했다.

 

소유 건물 5채 중 3채에 스타벅스 입점

 

하정우의 건물투자 성향도 ‘스타벅스’ 취향이 엿보인다. 하씨가 앞서 사들인 380억원 규모의 빌딩 5채 가운데 이번에 매각이 이뤄진 강서구 화곡동 건물과 송파구 방이동 건물, 강원도 속초 금호동 건물 등 3채가 스타벅스 입점 건물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하씨의 건물처분 배경에도 관심을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목동 재건축 이슈 등이 건물 소재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자극하고 있지만, 7월부터 강화되는 대출 규제 탓에 매수자가 있을 때 팔자는 고점 매각을 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귀띔했다.

 

 

뉴스1/허프포스트코리아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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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하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