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재숙이 2세를 낳을 생각 없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이하 ‘백반 기행’)에서는 배우 하재숙과 함께하는 강원도 고성 맛 기행이 그려졌다.

이날 하재숙은 “멀리까지 오셨으니 소소하게나마 대접해드리고 싶었다”며 허영만을 집으로 초대했다.

하재숙은 남편 이준행을 소개하며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왔다가 만났다고 했다. 그는 “동갑이라는 말에 (남편한테) ‘친구 할래?’라고 물었더니 번호를 가져가더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준행 역시 “제가 ‘자장면 먹고 갈래?’ 물었는데 너무 맛있게 먹길래 프러포즈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아이가 있냐” 허영만 질문에 하재숙은 “없다. 안 낳으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시어머니와 모친의 전혀 다른 반응을 언급했다.

그는 “시어머님은 너희 둘이 재미있게 여행이나 다니며 놀라고 되게 쿨하게 받아주셨다”라며 “그런데 저희 어머니는 아직 포기 못 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안 그래도 드라마에서 불륜하고 애를 낳은 역할로 나왔다. 엄마가 그걸 보고 결국 저 꼴 난다고 정신 차리라고 난리가 났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한편 2016년 하재숙은 동갑내기 비연예인 이준행씨와 2년 6개월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스킨스쿠버’라는 공통된 취미를 가진 두 사람은 현재 강원도 고성의 한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다. 하재숙은 KBS2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신마리아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