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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여친인 가수 그라임스가 코로나19 확진 받고 SNS에 독특한 반응을 보여 비판받고 있다

머스크나 아이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라임스
그라임스 ⓒROBYN BECK via Getty Images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의 여자친구인 팝가수 그라임스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와 일론 머스크 사이에는 아이가 있고 이름을 기계처럼 X Æ A-12로 지어 화제를 모았다. 그라임스는 머스크나 아이의 코로나19 감염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확진으로 소셜미디어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확진 사실을 전하는 말투가 마치 코로나19 확진을 즐기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라임스는 다음과 같이 글을 썼다.

″드디어 코로나19에 걸렸어. 그런데 이상하게도 ‘데이퀼’이라는 감기약을 먹고 마치 기분이 꿈을 꾸듯, 이 상황을 즐기고 있어...... 2021.”

 

 

또 그라임스는 뜬금없이 아티스트 SZA의 신곡 ‘굿데이즈’ 음원 스크린샷을 코로나19 확진 소식과 함께 게시하며 ”이 노래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이후 소셜미디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표현하고 마치 ‘좋은 일’인 듯 표현하는 그라임스에게 조롱이 쏟아졌다. 

그라임스와 일론 머스크
그라임스와 일론 머스크 ⓒTaylor Hill via Getty Images

그라임스의 말투가 이상하다고 생각한 트위터 유저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드디어 코로나에 걸린”이라니. 마치 어린 소녀가 꼭 갖고 싶어 하던 새 화장품 팔레트가 도착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ㅡ트위터 유저 호포브호

보통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걸리는 걸 무서워해.

그라임스: 드디어 코로나19에 걸렸어 (꽃, 달, 별, 하트 이모지를 쓰며)

ㅡ트위터 유저 사이버그라임스sz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사망하고, 장기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실직하고, 집을 잃고 있는 상황에서도 그라임스는 코로나19를 즐기는 것 같아서 참 기분이 좋네.”

ㅡ트위터 유저 베이비베이비k4

또 머스크는 ”데이퀼 효과 최고야”라고 트위터에 글을 썼다. 바로 그라임스가 데이퀼을 복용한 이유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4월 머스크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폐쇄 명령이 내려지자 ”파시스트(전체주의자)”라고 답했다. 

머스크는 7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코로나19의 현실은 당신이 나이가 많고 취약한 조건이 있다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약한 상태라면 당연히 봉쇄조치에 따르는 게 맞다. 하지만 취약한 상태가 아니라면 봉쇄조치를 따르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게 내 생각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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