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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03일 17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11월 03일 18시 03분 KST

'유엔(UN) COP26' 개최 중 그레타 툰베리가 환경 시위를 펼치며 "정치인은 권력 있는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ft.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COP26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약 120명의 전 세계 국가 리더들과 정부 수반들이 참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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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정상 회의에 참석 중이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전 세계의 수많은 국가가 기후 위기를 논의하기 위해 모이는 국제 외교 회의다. 한국 대통령의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행사 참석은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2015년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COP26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약 120명의 전 세계 국가 리더들과 정부 수반들이 참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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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이와 동시에 스웨덴의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는 COP26이 열리는 영국 글래스고 거리에서 환경 시위에 동참했다. 

그레타는 세계 정상들의 공약을 ”어쩌고저쩌고”라고 일축하면서 ”이번 글래스고 회의에서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짜 변화는 저 리더들이 아니라 우리로부터 나온다.”

그레타는 COP26 정상 회담 첫날, 공원에서 많은 군중에게 연설했다. ”이번 COP 역시 역대 다른 COP 회담과 마찬가지로 아직 충분한 성과를 내기에는 부족하다. 세계 정상들은 아직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모든 정치인들은 환경과 우리의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척하는 권력 있는 위선자들이다. 기후 위기로 인해 이미 큰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정치인들은 좀 더 이 위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Guglielmo Mangiapane via Reuters
그레타 툰베리

 

시위 중 환경 운동가들은 글래스고 지역의 일부 길을 막기도 했다. 그는 BBC에 ”때로는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이런 방법의 시위도 필요하다. 정치인들에게 ‘대중의 힘’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안전하게 해야 하고 그 누구도 다쳐서는 안 된다.”

그레타는 ”환경 보호는 변화를 요구하는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한다. 정치인들의 회담보다 행동하는 한 개인이 더 효율적이다. 환경을 보호하기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 기회다”라고 말했다.

“COP26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가장 안 좋은 상황을 막을 수 있다.” 

현재까지 COP26에서 인도 등 많은 나라가  207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순 0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2050년까지는 탄소 배출량을 순 0으로 줄여야 1.5ºC 이상의 지구 기온 상승 및 기후 변화로 인한 안 좋은 영향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70년은 너무 늦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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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COP26에서 ”우리나라는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추가 상향해 40% 감축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연내 유엔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미 문 대통령은 작년, ”대한민국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메탄서약’ 가입을 통해 메탄 감축 노력에도 적극 동참하겠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산림복원 모범국으로서 산림을 통한 전 지구의 온실가스 줄이기에 동참하고 개도국의 산림복원 지원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산림 회복 지원‘을 통해 남북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안을 모색해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청년 기후 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세대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이해당사자로서 각국이 그들이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 그들의 목소리를 기후 정책에 반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프포스트 영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