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은아가 조카 친구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어필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고은아가 출연했다. 이날 고은아는 언니 부탁으로 조카와 조카 친구들을 돌봤다. 

그는 하교 후 집에 온 아이들에게 떡볶이와 또띠아 피자를 만들어줬다. 맛있게 먹는 아이들을 보며 흐뭇해하던 고은아는 조카 친구 유찬이에게 “하진(조카)이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다. “여자친구 있다”는 친구 말에 고은아는 깜짝 놀랐다. 정작 조카인 하진이는 강하게 부정했다.

스스로 인기가 없다고 밝힌 조카와 친구에게 고은아는 “진짜 너희가 뭘 모르고 있는 게 이모 같은 여자를 만나야 성공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조카 친구는 고은아에게 “이모 남자친구 없죠?”라고 되물었다.

할 말을 잃은 고은아는 “‘없죠‘는 확정 짓는 거고, ‘없어요?’라고 물어봐야지. 이모 남자친구 없어 보이냐”고 했다. 친구는 “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자 고은아는 “이모 어릴 때 반에서 인기 진짜 많았다. 나 좋아하는 사람 되게 많았어. 이모 지금도 인기 많아”라고 아이들 반응을 받아들이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고은아는 조카 친구들에게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리기도 했다. 아이들이 영화배우라는 직업을 안다고 하자 고은아는 바로 “그게 나다”라고 밝혔다. 믿지 못하는 아이들 반응에 그는 “좋아하는 연예인은 누구냐”며 끊임없이 질문을 이어갔다. 조카 친구는 “송중기”라고 답했고, 고은아는 “그 직업을 가진 게 이모야”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급기야 고은아는 과거 자신이 촬영한 이온 음료 광고 영상을 보여줬다. 그러나 여전히 조카 친구들은 “이거 이모 맞아요? 아니잖아요”라고 미심쩍은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신동엽은 “떠오르는 신예 스타분들이 당시 저런 광고를 많이 찍었다”며 “이온 음료 광고를 찍었다면 인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