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쏘스뮤직과 결별했다.
18일 쏘스뮤직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여자친구와의 전속 계약이 5월 22일 종료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와 당사는 오랜 고민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각자의 길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기로 뜻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여자친구’가 쏘스뮤직이 아닌 다른 레이블이나 기획사와 접촉하고 있다는 상황도 암시되는 부분.
쏘스뮤직은 ”여자친구는 지난 6년간, 다양한 콘셉트와 퍼포먼스, 음악으로 걸그룹의 새로운 세대를 열며 K-POP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쏘스뮤직과 함께해준 여자친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텐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여자친구 멤버인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친구는 2015년 ‘Season of Glass’로 데뷔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FINGERTIP)‘, ‘열대야‘, ‘마고(MAGO)’ 등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여자친구는 파워 청순이라는 콘셉트로 열정적인 군무를 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9년 빅히트 레이블 합류 후 ‘회:래버린스(回:LABYRINTH)‘,’회:송 오브 더 사이렌(回:Song of the Sirens)‘, ‘회:발푸르기스의 밤(回:Walpurgis Night)’ 등 회(回)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한 바 있다.
한편, 2007년 이후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 대부분이 7년을 기점으로 멤버가 탈퇴하거나 팀이 아예 해체되는 경우가 많아 아이돌 세계에서는 ‘마의 7년’이라고 한다. 이는 아이돌의 최대 계약 기간이 7년이기 때문으로 소녀시대, 미스에이, 2NE1, 시크릿, 포미닛, 레인보우, 씨스타, 제국의아이들, 2AM 등등 많은 아이돌들이 7년의 벽을 넘치 못 했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