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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3일 14시 27분 KST

비행기에서 준 공짜 사과를 들고 내린 승객에게 벌어진 일

그는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먹어치우면 안되냐’고 물었다.

Eglė Jociutė via Getty Images

프랑스 파리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였다. 승무원은 크리스탈 태드록에게 플라스틱 백에 담긴 사과를 나눠줬다. 기내에서 나눠주는 간식 중 하나였다. 태드록은 배고파지면 먹을 생각으로 사과를 가방 안에 넣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이 작은 행위가 불행의 서막이었다.

비행기는 곧 미국에 도착했다. 그는 입국장에 들어섰다. 관세 및 국경 보호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CBP)에 의해 임의로 조사대상으로 지목됐다. 세관원이 그의 가방을 검사했고, 사과를 발견했다. 델타항공의 로고가 그려진 플라스틱 백 안에 담겨있었다.

″비행기에서 나눠준 거에요.”

설명은 통하지 않았다. 그는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먹어치우면 안되냐’고 물었다. 세관원은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프랑스 여행에 돈이 많이 들었죠?(네) 이제 더 비싼 여행이 될 겁니다.”

세관원은 그에게 500달러 벌금을 부과했다. 그는 CBP의 ‘자동입국심사’(Global Entry) 지위도 잃었다. 사전에 신원조회와 인터뷰를 거쳐 글로벌 엔트리 대상으로 선정되면 입국 절차가 간편해진다. 

그는 ”델타항공이 사과를 나눠주지 말았어야 하지 않나. 그게 아니라면 적어도 ‘가지고 내리지 마라’고 경고라도 해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CBP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모든 농산물은 신고되어야 한다. 상업적 목적이 아니라해도 벌금 100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우리는 승객들에게 CBP의 정책과 요구사항을 따르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