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2년 05월 02일 13시 55분 KST

'674년 만에 최초' 남자로만 이루어진 영국 최고의 합창단에 사상 처음으로 여자들이 정식으로 입단했다 (ft.엘리자베스 여왕의 의지)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도 이 합창단이 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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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 채플 합창단

 

영국의 윈저 성 내 세인트조지 성당은 영국 왕실의 결혼식이 열리는 등 유명하고 전통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윈저 채플 합창단’이 있는 데 무려 674년 동안 남자만 멤버로 참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드디어 그 역사가 바뀐다. 그 뒤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적극적인 지지와 낡은 규칙을 바꾸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이번에 두 소녀의 합창단 합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승인했다고 알려졌다. 

via Associated Press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윈저 채플 합창단’은 1348년 설립됐으며 영국 왕실을 위해 노래를 불러왔다. 세인트조지 성당은 영국 내에서 명망 높은 사립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 출신의 소년들이 오디션을 보고 이 합창단에 참가해 왔다. 2022년이 돼서야 처음으로 줄리아 존슨과 루시 하위라는 두 소녀가 이 합창단의 정식 단원이 됐다. 두 소녀 모두 세인트조지 성당이 운영하는 학교의 학생이며 9살 동급생이다. 소녀들은 앞으로 매일 리허설에 참가하고 주중에는 학교의 기숙사에서 지낼 예정이다.

St George's School Windsor Castle
674년 만에 이 학교 합창부에 합류한 줄리아와 루시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세인트 조지 학교 윈저 성의 교장 윌리엄 골드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역사와 전통이 자랑스러우며, 성별을 떠나 모든 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 모든 학생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리의 철학과도 같다. 모든 어린이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 및 글로벌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골드스미스는 ”학교 전체 구성원 중 합창단의 인원은 적지만 학교와 예배당의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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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 채플 합창단

  

클래식FM에 따르면  윈저 채플 합창단은 약 23명으로 이루어지며 합창단원은 학비를 지원받는다. 학생들은 정기적으로 노래 레슨을 받고 학교에서 음악 이론을 따로 공부한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의 결혼식에도 이 합창단이 노래를 불렀으며 정기적으로 엘리자베스 여왕 등, 영국 왕실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있다. 앞으로는 윈저 채플 합창단에서 소년과 소녀가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 한 편 영국에서는 31년 전 솔즈버리 성당이 처음으로 소녀의 합창단 합류를 허가한 바 있다. 

 

 

 

 

안정윤 기자: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