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8월 10일 11시 08분 KST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방화범이 체포됐고, 종신형 전망이 나온다

주민 2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Fred Greaves / Reuters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일대에 대형 산불을 낸 방화 용의자가 체포됐다. 이 산불로 주민 2만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용의자에겐 최대 종신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각) CNN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경찰은 포레스트 고든 클락(51)이라는 남성을 두 건의 방화 혐의로 체포해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수전 슈뢰더 오렌지카운티 지방검사는 ”방화는 꿈을 파괴하는 끔찍한 범죄”라며 최대 종신형 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Handout . / Reuters

클락은 2주 전 ”이 곳이 불타오를 것”이라는 예고 메시지를 이 지역 자원소방대장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확한 방화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6일 오렌지카운티와 리버사이드카운티 경계지점에 있는 홀리 짐 협곡에서 발화해 ‘홀리 파이어’로 불리는 이 산불로 현재까지 9600에이커(38.8㎢)가 잿더미로 변했지만, 진화율은 5%에 불과하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산불의 직접적 위협에 노출된 7천여 가구 2만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에는 발화 2주째인 멘도시노 콤플렉스 파이어를 비롯해 15개의 대형 산불이 발생한 상태다. 사상 최대 산불로 기록된 멘도시노 산불은 현재 30만2000에이커(1222㎢)를 태웠으며, 진화율은 47%에 머물고 있다.